케빈 러브, 미네소타와 4년 연장 계약…3시즌 이후 계약해지 권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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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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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스가 포워드인 케빈 러브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러브가 미네소타와 4년간 6000만~6200만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조건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러브는 2012~2013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4시즌동안 미네소타에서 뛰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러브가 마지막 시즌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도 함께 들어욌다. 즉 2014~2015시즌 후 자신의 선택에 따라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해 미네소타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러브는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5년 계약을 간절히 원했지만 지금 상황에서 4년 계약도 괜찮다"면서 "미네소타의 방향이 마음에 든다. 젊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팀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한편 러브는 지난 시즌 게임당 평균 '20.2점, 15.2리바운드'를 기록해 1982~1983시즌의 모제스 말론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평균 '20점, 15리바운드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24.9점, 13.9리바운드'로 더욱 기록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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