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와 연평도의 해병부대는 이날 K-9 자주포와 20㎜ 벌컨포, 81㎜ 박격포 등을 동원해 2시간 가량 해상사격훈련을 했다. 전방 지역에서 사격훈련은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이번 사격훈련은 김 위원장의 사망과는 관련 없이 매달 실시하는 통상적인 훈련 일정에 따른 것”이라면서 “최근에는 지난달 12일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25일 해양조사원 측에 훈련 일정을 통보했으며, 해양조사원은 인터넷홈페이지에 훈련구역을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는 항행경보 발령을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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