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임 금투협 노조위원장은 "부정투표가 아닌 이상 차기 협회장의 퇴진 운동을 진행할 생각은 없다"라며 "앞으로는 노사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 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임원들의 임기가 대부분 2월에 끝나는데 노조는 내부 승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신임회장은 강성 이미지가 있어 향후 노조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날 선거에 앞서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박 전 사장이) 재직시절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이끌어 회사를 장기투쟁 사업장을 만든 장본인"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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