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종편 채널 TV조선에 출연, 이같이 밝힌뒤, “국민속으로 들어가 공주 이미지를 탈색하고 국민 속의 박근혜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정책이나 행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최근 당 비대위의 각종 쇄신안에 대해 “정치든 뭐든 진정성을 갖고 대할 때 (마음이) 전달되는데, 보여주기로 하려다 보니 이런 게 나온 것 같다. 다 꼼수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4·11 총선에서 부산·경남(PK)지역의 전망과 관련해서는 “부산이나 동부 경남, 김해, 양산, 부산 북구·사하·사상 쪽은 민주통합당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면서 “(민심이반으로) 오히려 서울 강북보다도 선거 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탈당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당이 달라지느냐”며 “오히려 이 정부의 공과를 안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이야기를 하는 상당수가 지난 대선에서 바람으로 국회의원을 거저 주운 사람들”이라며 “이번에는 자기 경쟁력으로 (총선을) 치를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을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정권이 바뀐 지 5년만에 도로 넘어가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이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괘씸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