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중국에서 춘제(春節ㆍ설)를 앞두고 선물용 금 사재기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내외 귀금속 명품 업체들이 잇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용 장신구 귀금속을 출시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중국 유명 귀금속 전문점인 저우성성(周生生)은 올해 ‘임진년 부귀 금룡 시리즈’및 12간지 순금 펜던트를 출시했다.
저우성성 리옌밍(李彦明) 브랜드 총경리는 “수 년간 베스트셀러를 제작한 디자인팀의 경험을 살려 범룡(盤龍)이나 구룡이 비상하는 문양의 장식을 정교하게 제작했다”며 “특히 아홉 마리 용이 비상하는 문양을 새긴 금편 장식의 경우 단체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저우성성에 따르면 지난 12월 홍콩 및 중국 대륙에서 귀금속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를 넘었다. 리옌밍 총경리는 흑룡의 해를 맞은 데다가 금값도 다소 떨어져 올해 매출액은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 명품업체인 베르사체는 용의 해를 맞아 용의 해 기념 보석 팔찌를 내놓았다. 아시아 지역 한정판으로 수량은 단 210점으로 제한한 이 팔찌는 3만1800홍콩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스위스 귀금속 명품업체인 스와로브스키도 용의 해를 맞아 한정판 용 아이템들을 출시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금빛 투명 크리스탈에 용의 눈에는 홍색 수정이 박혀 있다. 이 아이템은 올해 오로지 중화권 지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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