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일구는 新화상들- 2> 난팡(南方)항공 ‘인재가 성장동력’

리성저 총경리.
(아주경제 최미화 기자)“난팡(南方)항공 한국사무처의 업무량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난팡항공이 운영중인 한중간 노선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를 중시하는 경영이념 덕분입니다.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죠.” 난팡항공 부산 사무처의 리성저(李聖哲) 총경리가 말하는 난팡항공의 성공비결이다.

2012년 새해 벽두 창춘(長春)의 ‘빙설제(氷雪節)’를 계기로 난팡항공 중국 전역의 사무처와 해외 지점의 대표 및 직원들이 창춘으로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난팡항공 대가족 모임’이 열리게 되었다.

현재 난팡항공은 싱가폴, 도쿄, 서울, 암스테르담, 파리, 로스엔젤레스, 시드니, 라고스, 뉴욕, 런던, 밴쿠버, 두바이, 브리즈번 등에 걸쳐 53개의 해외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사무처 직원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리성저 총경리는 “현재 난팡항공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제주도 5개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며 “공항 직원을 포함해 한국내 직원 수는 90여명이다”고 소개했다.

서울 사무소 직원 40여명 중 중국인 직원 9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이며 모두 중국어에 능통하다고 리 총경리는 덧붙였다.

리총경리는 또 “한국 내 각 사무처는 현지의 우수인재를 채용하는데 적극적”이라며 “난팡항공은 본래 체계적인 인재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팡항공은 자사만의 고유한 ‘인재고(人才庫 인재풀)’를 운영 중에 있으며 매달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평가를 실시한 뒤 결과에 따라 직원의 승진 및 연봉 등을 결정한다.

한국 사무처 역시 정기적으로 직원 심사를 진행하며 직원 개인별로 합리적은 발전 목표를 설정해준다. 즉 난팡항공은 모든 직원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주고 있는 셈이다.

난팡항공총공사는 중국 내 가장 큰 항공사로 7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운영자본은 1500억 위안에 이른다.

난팡항공은 1994년 서울지점을 설립, 처음으로 선양(沈陽), 다롄(大連) 노선을 개통했다.

2002년에는 신장항공회사, 중국북방항공공사와 공동으로 대형항공운수그룹을 만들었고 2003년 서울에 사무처를 설립했다

난팡항공은 현재 서울에서 선양, 다롄, 창춘,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창사(長沙), 무단장(牡丹江), 옌지(延吉) 등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인기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도, 대구, 부산과 중국 도시 간 노선도 운영 중에 있다.

매월 수송객은 6만명에 이르며 인천공항에서 한-중 수송객 1,2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 난팡항공 한국사무처는 항공노선관리, 고객관리, 운송 및 환승서비스등을 책임지고 있다. 난팡항공의 한중노선 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노선은 서울-옌지간 노선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들이 큰 고객이다. 최근에는 다른 항공사 또한 옌지 노선 운영에 뛰어들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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