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설 지나면 오를까 했는데..'역시나'

  • 매매시장 개점휴업..전세시장도'정중동'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수도권 매매·전세시장이 설 연휴를 맞아 일시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이 기간 동안 중개업소는 대부분 휴업했으며, 수도권 전 지역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도 서울만 0.01% 하락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설 이후부터는 봄 이사수요 증가로 전세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아파트값은 서울과 신도시, 경기, 인천 모두 보합세(0%)를 나타냈다. 서울 공덕동 한 공인중개사는 "설 연휴 영향에다 지속되는 매매시장 침체 여파로 수요자들도 매수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04%)만 소폭 올랐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56㎡는 일주일 전보다 750만원 올라 6억85000만~6억9500만원 선이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송파구(0.07%)를 제외하곤 큰 시세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의왕시(-0.09%)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142㎡는 지난 주보다 500만원 내려 7억7000만~8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도 설 연휴 영향으로 큰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에선 관악구(-0.14%)가 하락했다.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82㎡는 일주일 전보다 500만원 내려 2억1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주·의정부시 등 일부 경기 북부지역은 소폭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서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한 양주시의 경우 전세 문의가 늘고 있다. 양주시 광사동 유승한내들 108A㎡는 500만원 올라 9000만~1억2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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