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일본 NHK 뉴스 보도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일본과 대만의 프로야구선수들이 경기를 치른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양국 프로야구단 대표팀이 오는 3월 10일 오후 6시 25분 도쿄에서 자선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경기에 앞서 동일한 장소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과 사회인 선발팀 간의 친선 경기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년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돕고자 마련됐다. NPB는 재해 지역에 대회 수익금 중 일정액을 기부하고 지진으로 살 집을 잃은 1만2000명을 경기에 초대하며, 경기 후 일본 대표선수들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성금을 추가한다.
경기에 출전할 일본 선수 24명은 이미 확정됐다. 24명 중에는 지난해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받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각각 뽑힌 아사오 다쿠야(주니치, 투수)와 우치카와 세이이치(소프트뱅크, 외야수)가 포함됐다.
양팀 감독은 지난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일본)과, 퉁이 라이온즈의 뤼원성 감독(대만)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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