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교통사고 130건이 발생해 106명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보다는 12명이 줄어든 수치다. 공안부 소식통은 설 연휴가 실제적으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므로 실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288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다수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였다.
베트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통사고 감소 책의 하나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왔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되고 우리 돈으로 50만 원이 넘는 벌금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음주에 관대한 인식과 계도 활동 미비 등으로 제도의 실효는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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