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평화누리, 밀가루 180톤 북측에 전달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고양평화누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보류됐던 대북지원사업을 재개했다.

고양평화누리는 27일 오전 고양시 일산동구청 앞에서 밀가루 180톤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밀가루 180톤은 25톤 트럭 7대에 실려 육로를 통해 개성공단에서 북측에 전달됐다.

밀가루는 북한의 어린이와 유아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고양평화누리는 지난해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밀가루 250톤을 지원하는데 합의를 마쳤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지원이 잠점 보류됐었다.

고양평화누리는 바자회 등 모금을 통해 이날 밀가루 180톤을 전달했으며, 나머지 70톤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달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 민간단체들은 지속적인 대북지원 활동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고양시 남북교류협력 5대 역점추진사업 중의 하나인 북한의 영유아·임산부 등을 위한 대북지원 사업을 고양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