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스페인 통계청(INE)은 작년말 스페인의 실업률이 22.85%로 17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엘 파이스 신문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은 작년 4분기에 실업자 수가 29만5000명 증가하면서 총 실업자 수는 527만명에 달했다.
특히 16~24세의 청년 실업률은 51.4%로 청년의 절반 이상이 무직자 신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9월말 현재 청년 실업률은 45.8%였다.
스페인은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올해에도 긴축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일반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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