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2주일째 상승세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외국인 자금 유입과 전기전자(IT)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2주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저금리 시한을 연장하고 국내 기업들이 무난한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이 이번주에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전날 오전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가 지난 한 주 동안 2.01%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2.42%의 높은 수익을 냈다. 일반 주식펀드는 1.84%, 배당주식펀드는 1.63%로 역시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중소형주식펀드는 중소형주의 부진에 따라 0.80%의 미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441개 중 404개(28%)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았다.

주가가 오르면 더욱 힘을 받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위권에 포진했고 중소형주 비중이 큰 펀드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는 한 주 만에 수익률 5.83%을 달성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코스피200보다 2.2배 더 오르는 구조의 상품이다.

코스피200보다 2배 더 오르는 `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은 5.45%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 1(주식)종류C 1’, `유리스몰뷰티 [주식]C/C‘ 등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한 상품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수익률 1.65%를 기록해 4주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가운데 인도펀드(3.46%)와 중국펀드(1.74%)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일본이 31년 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엔화의 약세 전환에 따라 수출기업 관련주가 강세를 띠면서 일본 펀드 또한 2.43% 수익을 거뒀다.

브라질펀드는 0.53%로 해외 주식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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