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벨기에, 이미 경기후퇴 국면…유럽 차원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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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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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27일(현지시간) 벨기에 경제에 대한 새 보고서를 통해 "유럽 전반의 금융 경색으로 벨기에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며 “경기후퇴(recession)가 이미 진행 중이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올해 정체된 뒤 내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벨기에가 공공 부채가 많고 금융 부문이 국제적으로 노출돼 있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이어 IMF는 "높은 가계 저축이 시장 충격에 완충 역할은 하겠지만, 하방 위험은 여전하다”며 “벨기에와 유럽 차원의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벨기에가 통화 및 금융 쇼크에 더 취약해졌다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시켰다. 피치는 또한 이탈리아, 스페인, 키프로스,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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