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비아콤의 최고 경영진 3명이 최근 약 517억원 대의 보너스를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비아콤의 최고위 경영자 3명이 자사의 2011 회계연도(2010.10∼2011.9)에 현금으로만 4600만 달러(한화 약 517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회사 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필립 도먼 최고경영자(CEO)는 2000만 달러를 받았으며, 톰 둘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00만 달러, 대주주로 경영권 보유자인 섬너 레드스톤 회장은 10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모두 전 회계연도에 받은 보너스액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비아콤은 이는 지난해 영업 목표를 초과 달성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도먼 CEO와 둘리 COO는 여러 경제적 도전 속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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