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5억3400만달러로 전년 4억6240만달러에 비해 15.5% 증가했다.
충남도가 '농수산물수출담당'이란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수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2006년의 1억5500만달러에 비해 3.4배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장류ㆍ면류 등 가공식품과 인삼류가 각 1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수산물(5600만달러), 축산물(4400만달러), 과실류(3700만달러), 임산물(3200만달러), 화훼류(1300만달러), 김치류(370만달러), 곡류(250만달러), 연초류(87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수산물과 축산물은 전년보다 각각 69%, 인삼류는 59% 증가했다.
반면 임산물 가운데 밤은 작황부진 영향으로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억9500만달러, 동남아시아 9700만달러, 미국 8900만달러, 일본 8000만달러, 대만 5900만달러, 중동 1100만달러, 유럽 1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임헌필 충남도 농수산물수출담당은 "해외 농수산식품 전시관 개설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 지원 등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올해에도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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