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보좌진ㆍ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리셋 대한민국 4.0'과 민주통합당 40대 원외 정치인 모임인 '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정치 모임' 대표단은 29일 오후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만난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당내 후보경선부터 모바일투표를 도입하는 방안 △세대교체의 필요성 등에 대해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또 대화와 타협이 사라진 여야 관계나 계보정치 등 기존 정치의 문제점을 반성하고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은 2월 초 공동토론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야의 정치신인들이 이처럼 의기투합하는 것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기성 정치인들과 차별성을 강조함으로써 본격적인 정치세력화를 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기남 새정치모임 공동대표는 “정치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정치력을 갖춘 신진들이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4.0은 '탈이념 및 합리적 양심'을 내세우며 지난해 11월 발족했으며, 새정치모임은 과감한 인적 쇄신을 촉구하며 지난해 8월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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