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A, 구조조정 성격→이종업종으로 영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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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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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구조조정 성격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이종업종으로의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발표한 ‘2011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431건으로 전년(421건)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제조업 분야의 기업결합 비중은 46.9%로 1년 전(37.3%)과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제조업 분야 M&A는 최근 10년 내 처음으로 서비스업 분야를 추월했다.

또 경영효율성과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계열사 간 결합비중은 31.1%에서 지난해 26.2%로 감소한 반면 다른 회사 인수 목적인 비계열사 간 결합비중은 전년 68.9%에서 지난해에는 73.8%까지 급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M&A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사업통폐합이나 지배관계 정리와 같은 구조조정 성격이 강했지만, 작년부터 신규사업진출 등 성장전략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외 기업결합 건수는 총 543건으로 전년(499건)에 비해 증가했다. 전체 결합금액은 약 140조2000억 원으로 전년(215조원) 보다 많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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