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원스톱 예산낭비신고 포털’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포털은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홈페이지의 예산낭비 코너를 통합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예산낭비신고를 위해 해당 기관 홈페이지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우선 중앙행정기관이 통합됐고, 광역자치단체는 2월, 기초자치단체는 오는 3월경에 추가된다.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내 예산낭비신고 메뉴로 접속하면 된다.
또 신고 답변은 문자서비스(SMS)나 메일 등 지정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다. 예산낭비신고 사례금은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됐다. 매년 뽑는 우수 예산낭비신고에는 최고 1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번 포털 이외에도 정부는 다음 달 중으로 예산낭비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산낭비가 벌어지는 곳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신속ㆍ정확한 신고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재부는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를 유형ㆍ재원별로 분석해 세금이 낭비되는 원인을 찾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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