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보훈병원 장례식장의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모 보훈단체 간부인 엄모(67)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엄씨는 2009년 10월14일 대구의 한 보훈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주겠다며 모 병원 장례식장 대표인 김모(35)씨로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엄씨를 통해 김씨를 소개받은 같은 보훈단체 관계자 윤모(65)씨와 다른 보훈단체 관계자 박모(54)씨도 김씨에게 접근, 같은 방법으로 2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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