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춘천시는 3월부터 이뤄지는 고등학교 '등교 급행버스' 운행과 관련, 내달 7~10일 춘천여고와 유봉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등교 급행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통학생들이 집중된 지역의 1~4개 승강장만 정차, 학교까지 최단거리로 운행하는 시내버스로 20분대 통학이 가능하도록 춘천시가 노선을 신설한 것이다.
시범운행기간 등교버스는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온의, 퇴계, 석사, 후평, 칠전, 신사우동, 동내면 8개 기점(각 아파트)에서 출발, 최단 거리로 학교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통학버스 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12대를 투입, 8개 노선에 12곳을 경유하는 운행 계획을 마련했다.
춘천시는 시범운행기간 공무원이 각 버스에 탑승해 탑승인원, 경유지, 소요시간 등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3월 2일 본격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키로 했다.
춘천시의 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배정이 어려운 지역은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내년부터는 26개 중ㆍ고등학교로 확대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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