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케인, 깅리치의 손 들어주다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과정에서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며 낙마한 허먼 케인 전 갓파더스 피자 최고경영자가 28일(현지시간)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게 지지 선언했다.

케인은 플로리다 프라이머리를 사흘 앞둔 이날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애국자이며, 대담한 사고를 두려워 하지 않는 후보”라고 치켜세우며 지지를 선언했다. 케인은 “오래전부터 깅리치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케인이 그동안 공화당 경선기간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온 점을 미루어 보면 이번 깅리치 지지 선언은 전격적이다.

이로써 케인의 지지 선언이 31일 플로리다 프라이머리에서 깅리치 전 하원이장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이다. 앞서 사우스 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지지선언한 뒤 깅리치의 지지율은 상승에 탄력받은 바 있다.

플로리다 프라이머리를 목전에 둔 현재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여론조사에서 깅리치 전 의장과 격차를 벌리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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