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건설사들이 기선을 잡기 위해 첫 분양 물량을 유망지역에 내놓는 만큼 주목할 만한 단지가 많은 편이다.
30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분양 계획물량은 281개 사업장 21만8767가구로, 이 중 18만 43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지난해 분양 흥행을 이어간 세종시다. 2월 중흥건설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3월에는 현대건설·쌍용건설·현대엠코·한양 등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세종시에서는 1분기에만 5개 블록 540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내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온다. 부동산1번지 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만 총 83곳 3만4600여가구가 재개발·재건축, 뉴타운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내 아파트 분양계획이 많이 잡혀 있다. 김포 한강·고양 삼송·수원 광교·파주 교하·화성 동탄2신도시·인천 송도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지난해 성적이 좋았던 부산과 호남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거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약 1만2000가구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공급과잉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분양시장은 유망지역 내 물량도 많지만 더 이상 미루지 못하고 나오는 밀어내기 분양도 많은 만큼 미래 투자가치나 시세 차익 등 취사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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