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은 주장 상류인 광시(廣西) 자치구의 룽장허(龍江河)가 크롬에 오염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광시 자치구 관계자는 “29일 오전 6시 현재 강물 중 크롬 농도가 기준치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곳곳에서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오염원 주변에 1500여명의 환경 전문가와 경찰 등을 투입해 오염 물질이 추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오염 사건이 발생 소식이 알려진 후 주장 하류 지역의 광둥성(廣東省), 광시자치구, 홍콩, 마카오의 많은 주민이 수돗물을 쓰지 않고 생수를 대거 사들이는 등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