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77.44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이 연휴가 끝난 다음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1993.17원과는 불과 15.73원의 격차만 남겨두고 있다.
이처럼 기름값이 강세를 띠는 원인은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 부채위기 등 석유수요 감소요인이 대두되면서 국제유가가 일시 소강세를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고 있어 향후 국내유가도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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