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금융지주, 수익성 개선 전망에도 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하나금융지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600원) 내린 3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무라, DSK, 메릴린치 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의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되는 시기는 2011년말 또는 2012년 3월로 아직 미정”이라며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의 연결 재무제표에 2012년 1분기부터 포함된다고 가정할 경우 하나금융의 올해 ROE는 12.5%로 기존 8.0%대비 4.5%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고은 연구원은 “ROE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순자산가치이하의 가격으로 인수하면서 부의영업권(염가매수차익) 약 450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나금융이 두 은행을 자회사로 소유하면 연결 기준 레버리지가 높아지므로 중장기적 ROE 역시 2~3%포인트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잔여지분 43% 매입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추가 매입할 때마다 부의영업권(염가매수차익)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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