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실적기대치 하향 쏟아진 현대모비스, 나흘째 '추락'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증권사들의 실적기대치 하향 전망이 쏟아진 현대모비스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앞다퉈 내리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매도폭을 키우는 원인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4.13% 내린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지속된 하락세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을 제외하면 하락세는 6거래일로 늘어난다.

이날 거래량은 20만주를 넘어섰고, 매도 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와 제이피모간, DSK 등 외국계 창구가 올라와 있다. 이들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는 것.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도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망스런 수준이었다”며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인건비 부문 증가와 동유럽 등 신흥시장의 현지 환 가치 하락에 따른 생산법인의 환손실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기간 이익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기적으로는 OEM 부품제조 부문의 구조적인 확대와 신기술 확보에 따른 R&D비용 등 고정비 증가 부담으로 인해 이익 성장세가 불가피하게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7만8000원으로 7.8%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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