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은 우리 당이 추구하는 기본가치와 방향인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하는 안이 보고될 예정인데 오늘이야말로 당의 실질적 내용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비대위 산하 정책쇄신분과위는 정치 대신 복지와 민생 등을 1순위로 올리고 대북 정책에 대한 내용을 수정한 새로운 정강·정책 개정안을 비대위에 보고, 비대위에서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이 앞으로 국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정강정책 개정안은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의 나아갈 길이 국민행복에 있음을 명확히 했고, 아울러 보다 공정한 사회와 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잘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 정강정책을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정한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약속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약속 자체가 아니라 약속의 실천이다. 국민과의 약속은 우리가 이 새로운 정강정책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고 우리 당의 존재 이유가 국민에게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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