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원 美 AMKORE 회장, 인하대에 장학금 20만불 기부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미국 하와이에 있는 (주)앰코(AMKORE A&E) 김창원(84세) 회장이 하와이 교포들의 성금으로 설립된 인하대에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7일 20만 달러(2억 3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근 하와이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동포사회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김 회장은 2011년 1월 이본수 인하대 총장이 하와이 교포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호놀룰루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창원장학금’을 약정한 바 있다.

그는 이번에 인하대 미국내 비영리재단(Inha University America Foundation)의 2월 승인을 앞두고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딴 인하대는 이본수 총장과 총동창회가 4차례에 걸쳐 ‘인하대 뿌리 찾기’ 및 하와이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하와이를 방문했으며, 특히 송영길 인천시장 등과 함께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를 위한 경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부모님이 인천 출신 하와이 이민 1세대인 김창원 회장은 2003년 하와이 이민 100주년 행사의 총괄 회장으로 기념재단 설립을 위한 ‘1인 3달러 모금운동’을 벌인 공로로 대한민국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또한 2008년 인천에 개관한 한국이민사박물관 설립에도 기여했다.

김 회장은 “호놀룰루에 설립될 인하대의 비영리재단을 통해 인하대 동문과 미국 각 지역의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인하대 발전기금 조성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하와이 교민사회에 적극 알려 이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의 해외 비영리재단은 국내 대학 중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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