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성전면에 모두 110억원을 투자해 총 면적 14만8281㎡에 대형 화물차 800대 동시 주차공간과 17개의 사무실이 들어선 관리동, 18개의 창고가 있는 물류동 등을 갖춘 화물공영차고지 사업을 오는 6월 준공한다.
차고지가 있는 곳은 교통 요충지로 광양컨테이너부도로의 이동이나 목포ㆍ완도항의 접근에 편리하고, 오는 4월께 개통 예정인 목포-광양 고속도로의 성전나들목(IC) 출입구에 있어 물류 운송의 최적지로 꼽힌다.
또 운수 종사자를 위한 휴게실, 수면실, 샤워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사무실, 물류창고 등 화물터미널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돼 운송사업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완공한 차고지와 건축물 등 일부 시설인 관리동과 물류동은 전남화물자동차운송협회에 관리위탁 계약 체결로 사무실 10개, 물류창고 1개를 임대 운영 중이다.
강진군이 직영하는 화물차고지는 현재까지 1300대가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차량수가 적은 영세업체들은 97㎡의 공동사무실을 연간 20만원의 싼 요금으로, 휴게실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39㎡의 사무실 임대료는 연 75만원이며, 59㎡의 물류창고는 연 90만원이다.
김영진 강진군 안전관리팀장은 "이 시설이 완공되면 화물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활발한 물류활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대 화물차고지에 만족하지 않고 화물운송 사업 발전과 종사자 서비스 향상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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