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환영”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의 주권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州) 살바도르시(市)에서 열린 홀로코스트(유대인 대량학살) 희생자 추모행사에서 “민주적인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주권국가를 건설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브라질은 과거 이스라엘 국가 건설을 가장 먼저 지지했던 것처럼 중동지역의 평화 유지를 위해 팔레스타인이 주권국가를 세우는 데 찬성한다”고 했다.

이에 발맞춰 지난달 20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호세프 대통령의 주도로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메르코수르는 팔레스타인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주권국가 건설을 돕는다는 입장이다. 또 유엔 등 국제기구 가입 노력을 지지하고 경제적 자립에 힘을 보탠다는 의도다. 메르코수르는 팔레스타인에 앞서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 FTA를 체결한 바 있다.

메르코수르는 정회원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준회원국인 볼리비아, 에콰도르, 칠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를 포함해서 옵서버 국가인 가이아나와 수리남으로 남미대륙 12개국이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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