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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예산-재정’ 융합하는 대규모 과장급 인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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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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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지난주 정책조정에 예산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기획재정부가 이에 따른 후속 인사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자로 방문규 사회예산심의관을 예산총괄심의관으로, 홍남기 대변인을 정책조정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국장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과장급 후속인사도 이르면 이번주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장급 정기인사는 매년 연초에 실시하는 정기인사의 규모를 뛰어넘는 전면적인 교체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정책에 예산권을 부여하는 등 예산과 재정의 융합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만큼, 이에 따른 인적 융합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30일 재정부 관계자는 “예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쪽의 화학적 융합인사 측면에서 과장급 인사는 상당히 큰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예산과 재정 부분의 과장들이 많이 교류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재정부는 당초 1차관실의 정책조정국을 예산 담당인 2차관실로 이관해 산업, 환경, 복지 등 각 부처의 정책을 조정 및 조율하는 과정에서 예산권한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기존 재정정책국을 폐지하고, 재정정책국 업무 중 직접적인 재정운용과 재원배분과 관련된 기능은 예산실로 이관했다.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거나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 국가재정법 입안 등을 모두 예산실이 담당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개방형직위 등으로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국장급 인사도 조직개편에 따라 이번 주중 잇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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