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5월중 연구단장 선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31일 ‘IBS 연구단장 선정 공고’를 내고 연구단장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연구단장을 먼저 선정해 연구분야를 결정, 이를 통해 연구부서인 연구단을 구성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기존의 출연(연)에서 사전에 연구분야를 정해 연구부서를 구성하는 방식과는 달라진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세계 수준의 우수한 과학자를 연구단장으로 선정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평가 방식을 본격 도입한다.

연구테마를 먼저 정하고 이를 수행할 연구자를 선정하는 기존의 ‘테마중심’ 선정평가 방식과 차별화했다.

‘후보자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개심포지엄 및 토론 등 심층 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평가위원에 해외석학을 다수 포함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시각에서 연구단장의 수월성, 연구계획의 우수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원장에게 연구원 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기관으로 국내외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전문가 20명 내외로 구성된다.

연구단장 선정절차는 △후보자 발굴 △평가대상 결정 △동료평가 △종합평가 △자문 및 선정과정을 거쳐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31일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후보자를 연중 상시 모집, 3월부터 첫 번째 연구단장 선정평가 절차에 착수, 5월중에 첫 연구단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안 평가절차를 진행, 2회에 걸쳐 연구단장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단장은 연구주제 선정, 연구단 인력구성, 세부과제별 연구비 배분 등의 연구단 운영의 전권을 부여받는 등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 하에 창의적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단장 선정은 우리나라 선배 과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과학 초석을 딛고 대한민국 과학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것”이며 “사명감 있는 우수한 과학자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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