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작년 영업익 668억원…전년비 '적자전환'

-매출 4조원5530억원…전년비 1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이노텍은 지난해 매출 4조5530억원, 영업적자 6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136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6.8%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같은 기간 360억원에서 66.7% 늘어난 600억으로 커졌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경우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했지만,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가 지속되고 계절적 수요 감소가 겹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실적 악화에도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카메라모듈과 터치윈도우, 반도체 패키지 등에 4300억원을 투자해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D TV 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 회복과 함께 모바일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