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ℓ당 100원 싼게 중요한가?..파급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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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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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유류가격 끌어내려 가격차 축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가 유류가격을 낮추겠다면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알뜰주유소가 인근 주유소의 유류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30일 정부가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달 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알뜰주유소 1호점이 신설 당시에 비해 주변 주유소와의 유류가격 차가 줄면서 정책효과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판매량이 일반주유소에 비해 5배가량 많아 유가 상승분의 반영속도가 빠르고 다른 주유소가 마진폭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알뜰주유소가 지난해 12월29일 이후 제품을 공급받은 가격은 95원 올랐지만 75원만 올린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휘발유 가격상승폭은 전국 평균 42원, 용인시 47원, 처인구 40원, 알뜰주유소 반경 3㎞ 31원이었다.

지경부는 다음달 중 서울 한 곳을 포함해 수도권과 광역시 10여곳 등 모두 합쳐 250여곳으로 알뜰주유소 숫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알뜰주유소가 주변 주유소에 비해 ℓ당 100원 저렴할 것이라는 정부의 예측을 정태적으로 이해할 경우 문제가 있다고 반박한 뒤 알뜰주유소와 경쟁하기 위해 다른 주유소도 가격을 낮춰 양측의 판매가격 차이가 좁혀지는 ‘파급 효과’에 더욱 주목해 달라며 통계수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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