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30일 AFP 통신을 인용해 수단 정부군이 반군 조직인 북부 수단인민해방운동(SPLM-N)에 억류됐던 중국 기업 직원 29명 중 14명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수단 현지 관리는 구출된 중국인들이 현재 안전한 상태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나머지 15명의 안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수단에서 자국민 납치 사건이 발생하자 성명을 통해 수단 정부군이 29일 하르툼 주재 중국대사관과 협력해 구출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히는 한편 베이징의 수단 대사를 만나 중국인 인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구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매체들은 30일 아프리카 수단의 반군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수단 동북부 지역의 도로 건설 현장을 공격, 중국인 근로자 29명을 붙잡아 구금하고 있다고 발표한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납치된 근로자들은 중국전력건설그룹 산하의 중국수리수전건설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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