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내달 7일 ‘먹튀’ 론스타 현안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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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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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내달 7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매각과 관련,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서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정무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성헌, 민주통합당 조영택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협의를 갖고 이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정무위 관계자가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함으로써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먹튀’와 국부유출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태세다.

반면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 때인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합당한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당 관계자들과 한국노총 금융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부유출 론스타 먹튀 매각승인 규탄대회’를 열고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해임과 감사원 감사 등 정부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론스타펀드에 대해 산업자본이 아니라고 한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하라”며 “론스타펀드에 징벌적 매각명령을 내리고,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신청을 즉각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정조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불법매각 승인의 총체적 실체를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부도덕성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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