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포돌스키 [사진 = SBS TV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방송 중계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쾰른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부상으로 3~4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처지에 놓였다. 발 부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쾰른의 공격수 포돌스키가 부상으로 3~4주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겨울철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 도중 왼발에 부상을 당했던 포돌스키는 부상 정도가 경미했고 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다쳤던 것은 아니었기에 후반기 개막전과 지난 샬케전도 선발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29일 샬케04와의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 나온 포돌스키는 경기 도중 왼쪽 발의 힘줄 일부분이 파열됐다. 곧바로 쾰른 소재 종합 병원에 이송해 MRI 촬영을 마쳤고 촬영결과 향후 3~4주 간의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일주일간의 완전한 휴식과 약 3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쾰른 구단에게 포돌스키 공백 상황은 상당히 뼈아픈 경우다. 현재 13위인 쾰른은 16위인 '카이저슬라우테른'(승점 18)과 승점차가 불과 3점밖에 되지 않아, 1승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포돌스키 없이 4~5경기를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15골로 리그 득점 3위인 포돌스키의 부재는 갈길 바쁜 쾰른으로서 난감한 상황이다.
한편 이에 대해 스탈레 솔바켄 쾰른 감독은 "포돌스키 없이 적지않은 기간 견뎌야 한다. 포돌스키가 아닌 다른 선수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할 시기"라며 다른 공격수의 분발을 강조했다.
이어 "예전 부상이 재발한 것이기에 걱정되는 건 당연하다. 우리는 포돌스키를 오랜 시간 동안 그리워할 것"이라며 "포돌스키의 오랜 부상이 재발한 만큼 앞으로는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