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공시가> 가장 비싼 집은?..용산 이태원 주택 45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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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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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주택 최고·최저가 차이 6000배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표준 단독주택 중 가장 가격이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45억원짜리 연와조(벽돌집) 주택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 최고가 단독주택과 최저가 단독주택 간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집과 가장 싼 집의 가격 차이는 6000배에 달했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표준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45억원에 달했다. 이 단독주택은 부지 1223㎡에 연면적 262.55㎡ 지하 1층, 지상 2층 연와조 구조로 지어졌다.

이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37억5000만원으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가회동 주택(53억8000만원)에 이어 2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올해는 김 회장 자택이 표준 단독주택에서 제외되면서 최고가 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주택은 주변의 다른 단독주택과 비교하기 위해서 뽑는 것으로. 김승연 회장 자택은 지난해와 달리 대표성이 없다고 판단해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비싼 집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연면적 275.3㎡의 단독주택이 차지했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36억7000만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올랐다. 3위와 4위는 역시 이태원동에 위치한 단독주택들이었다. 공시가격은 각각 38억5000만원, 38억원에 달했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지역 주택들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분당구 대장동의 연면적 241.6㎡ 주택은 24억9000만원을 기록했으며, 분당구 이매동에 위치한 227.6㎡ 면적의 한 주택은 19억9000만원이었다.

지방에서는 강원 원주시 중앙동의 221.9㎡ 주택이 공시가격 9억62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대전 서구 괴정동의 278㎡ 8억7000만원,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214.2㎡ 8억800만원, 부산 수영구 남천동 264.4㎡ 7억9600만원, 제주 서귀포 안덕면 상천리 230.2㎡ 7억7600만원, 대전 서구 월평동 200.4㎡ 7억4900만원, 울산 남구 옥동 234.4㎡ 7억4800만원 순이었다.

한편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리 시멘트블록조 주택은 가격이 75만5000원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싼 집으로 기록됐다. 이 집은 워낙 낡아 철거할 수밖에 없는 주택으로 알려졌다. 최고가 주택과의 가격 차이는 무려 6000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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