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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각사 취합 |
이전에는 졸업·입학을 겨냥한 업체 마케팅을 2월 중순부터 시작했지만 올해는 1월 중순으로 앞당겼다.
미리 승기를 잡아 시장을 주도하려는 각 제조사들의 마케팅 전략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승부수는 ‘전통’이다. 매년 실시하던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월 30일까지 디지털 카메라 ‘삼성MV800’을 구매하면 고급 파우치와 정품 배터리, ‘삼성NX200 RS’ 구매 고객이 제품 등록을 하면 배터리를 준다.
올림푸스는 ‘흑룡’을 내세웠다.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하는 이벤트 명칭이 ‘흑룡의 기운을 전하는 선물전’이다.
‘PEN E-PL3’, ‘PEN Mini’, ‘XZ-1’을 사면 ‘흑룡기운 12% 할인쿠폰’과 1만5000원 상당 쿠폰을 포함한 ‘캘린더’를 준다.
졸업·입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에는 카메라, 렌즈 등을 구매하고 정품등록을 하면 100%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니콘이 들고 나온 전략은 ‘스타일’이다.
디지털 카메라 구매 고객에게 리바이스 청바지를 증정하는 ‘니콘 미츠 리바이스(Nikon meets Levi’s)’이벤트를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서 리바이스 청바지 또는 구매 기종에 해당하는 전용 배터리 중 원하는 경품 선택이 가능하다.
니콘은 지난해 12월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직접 디자인한 Nikon 1 J1 스페셜 에디션 케이스를 선보이며 ‘스타일’을 마케팅에 적용했다.
캐논은 막판 반전을 노린다.
가장 늦은 2월 초 졸업·입학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캐논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선물을 고르다 보니 늦게 됐다”며 “기다린 만큼 풍성하고 만족도 높은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업·입학 마케팅에서 카메라업체들은 신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하면서도 고가 제품만을 고집하지는 않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졸업·입학 이벤트는 학생층이 주요 소비자임을 감안해 대상 모델이 결정 된다”며 “디지털일반사식(DSLR)보다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콤팩트 카메라, 고급형보다는 보급형을 전략모델로 구성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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