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은 지난해 말 발표된 정부의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난 12-27일 특수부대 출신의 해상특수기동대 지원서를 접수했다.
해경청은 이들에 대한 실기시험과 적성 및 체력검사, 면접 등을 거쳐 내달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기시험에는 100m 수영과 25m 잠영, 구조수영 및 중량 4㎏을 착용한 채 물 위에서 손들고 떠있기, 100m 허들 왕복달리기 등 9가지를 통과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합격과 동시에 경비함정에 실전 배치돼 조업 성수기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실전 배치되면 해양경찰 해상특수기동대는 현재 인원(342명)의 45%(153명)가 특수부대 출신으로 충원되게 된다.
해경청 성기주 대변인은 “이번 해상특수기동대 공채는 해군(SSU, UDT, UDU, 해병수색대)과 육군(특전사, 수방사 35특공대, 헌병특수임무부대, 정보사), 공군(탐색구조전대) 등 특수부대에서 2년 이상 근무경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이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인 셈이며 순경 외에도 여경 1명을 포함한 간부후보생(경위) 10명을 공개채용하는데에만 모두 65명이 응시했다”면서 “외부 전문가를 면접위원으로 위촉, 심층 면접 등을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를 위해 심층면접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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