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 27일 주주총회 때 발표한 실적을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 1조4299억원과 영업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비 24.5%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5.3% 감소, 2010년 10%대던 영업이익률(11.8%)이 8.0%로 감소했다. 다만 업계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안정적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부재료 가격 급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 부문은 부진했던 반면 내수 부문에선 활약했다. 내수 부문의 경우 1조1770억원의 매출과 해외부문 연결기준보다 높은 1173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0.0%로 높았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신차용 타이어(OE) 부문에서 60.9%, 교체용 타이어 시장(RE)에서도 19.3%의 상승률로 전체 35.6%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했다. 초고성능(UHP) 타이어도 전년비 27.4% 급증했다.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전체 실적에서 내수 부문을 뺀 해외 부문의 매출은 2529억원, 영업손실은 30억원이다.
다만 가동 4년차인 중국 공장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비 56.2% 늘었으며, 영업익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총 1조2000억원을 투입중인 창녕 공장이 오는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고, 기존 양산, 중국공장의 설비 증설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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