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롯데제과는 오는 2018년까지 아시아 No.1 제과사를 목표로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VRICs(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완성한 데 이어, 파키스탄의 대형 제과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현재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베트남 벨기에 등 현지에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2년 간 해외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 온 롯데제과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제과는 매년 3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계획 중이다. 더불어 2018년에는 해외시장에서만 4조 5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아시아 넘버원 제과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1995년 북경 껌·캔디·파이 공장을 설립한 이후, 2005년 청도 비스킷 공장·2007년 말 상해 초콜릿 공장을 건립하는 등 제과 전 부문을 고루 진출, 수년 내 시장 정착은 물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도 고무적이다.
롯데제과는 2004년 현지 유수의 기업인 페리스를 인수하며 시장 연착륙을 본격화 했고, 2010년에는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해 현지인들의 문화와 입맛에 맞는 제품 공급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2008년 현지 제과 기업 인수 및 초코파이 공장 설립으로 종합제과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고, 러시아에서도 칼루가주에 최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베트남-인도-중국-러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벨트를 구축했다.
또한 세계적인 초콜릿 생산·판매 기업인 벨기에의 길리안社를 인수함으로써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 이르는 공격 경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해 자원관리시스템(ERP)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제과업체의 기반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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