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랜드, 美 LA다저스 인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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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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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이랜드, 美 LA다저스 인수 추진한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랜드그룹이 최근 매물로 나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인 LA다저스 인수에 나선 것으로 30일 확인돼 야구계와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LA다저스 구단은 '코리안특급' 박찬호(현 한화 이글스 선수)의 MLB 무대 데뷔 구단으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하다.

LA다저스의 인수에 정통한 업계의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이 작년말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이를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자문사로 고용했다"면서 "29일께 결정된 숏 리스트(Short List, 인수 예비후보군)에 이랜드그룹이 포함됐다"고 30일 전했다.

다저스의 인수전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돼 10여곳이 참가하는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숏 리스트에는 이랜드그룹 외에도 ▲피터 오말리(다저스 전 구단주) ▲조 토레(전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감독) ▲매직 존슨(전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선수) 등이 주도해 이끄는 컨소시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크 큐반(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데니스 길버트(보험전문가) ▲스티브 가비(전 LA 다저스 선수) 등은 숏 리스트에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수의 미국 현지 언론은 매직 존슨과 존 토레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본다. 매직 존슨은 글로벌 투자전문 기업인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최고경영자 마크 월터와 손잡았으며, 조 토레 전 감독은 거대 부동산 개발업자인 릭 카루소와 손잡고 지난 1월초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다저스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는 4월 1일로 예정된 상태며, 매각의 최종 완료는 같은 달 30일 마무리된다. 매각 자문사는 '블랙스톤'에서 맡고 있다.

한편 통산 6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LA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프랭크 메코트 구단주의 사치스러운 생활과 그의 이혼에 따른 거액 위자료(1억3000만 달러) 지급으로 현재 파산상태에 이르렀다.

당초 다저스의 시장 가치는 1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인수에 따른 경쟁이 급격히 과열되면서 약 12~15억달러까지 올랐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2009년 시카고 컵스 매각 당시의 기록인 8억4500만 달러를 수월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시장의 예상대로 매각될 경우 MLB 구단 매각 대금 중 최고 액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및 유럽 등지서 헐값으로 나온 사업체에 대한 인수합병을 적극 진행하는 이랜드는  최근 사이판에 있는 리조트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 사이판'과 '사이판 팜스 리조트'를 인수하고 쌍용건설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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