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께 남구 삼산동의 한 침구가계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해 2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외벽과 천장 일부(40㎡)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길이 가게 내부로 번지지 않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외벽 인근 폐지에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오후 1시10분께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하 1층 기계실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전선 3m가량이 소실됐고 기계실 내부 40㎡ 정도가 그을려 2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노후화된 전선에서 불길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오전 6시40분께 북구 화봉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거주자 이모(37)씨가 자체 진화했다.
불은 컴퓨터 모니터와 책상 등을 태워 1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양초를 켜 놓고 잠들었다"는 이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지역은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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