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정치권이 먼저 기업들에게 대화의 손을 내미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에 대해서도 “심각한 위기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하고 대화의 장에 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이기도 한 정 전 대표는 전날 최근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에 대해 “정치인이 정치적 계산으로 개입하면 할수록 꼬이는 것이 경제”라며 비판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최근 경제성장률이 하락세인 점을 지적하며 “지금 인기있는 단어는 ‘복지’고 인기없는 단어는 ‘성장’인데, 우리에게 필요한 성장은 5∼6%의 성장률”이라며 “이를 어떻게 끌어올릴지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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