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1년 서울 초중고교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현황'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자 수가 2009년 3841명, 2010년 4793명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2011년 3173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수도 2009년 2684명, 2010년 3412명에서 2011년 2507명으로 전년에 비해 905명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가운데 폭행이 2064건(6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금품갈취(613건)와 따돌림(122건), 상해(109건) 등의 순이었다.
전체 가해자의 4명 중 3명은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해자 가운데 중학생 가해자의 비율은 2009년 81.5%, 2010년 76.3%, 2011년 79.6%였다.
피해자의 경우도 중학생이 2009년 87.8%, 2010년 82.8%, 2011년 85.2%를 차지해 5명 중 4명꼴이었다.
김 의원은 "2011년은 서울형 혁신학교 지정 등 본격적인 진보교육이 시작된 해"라면서 "일부 단체와 언론이 진보교육감이 들어서면서 학교폭력이 늘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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