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매출 3조1309억원으로 컨센서스(2조7423억원)를 14.2% 상회했다”며 “이는 2010년 하반기 이후 시공에 들어간 초대형 해외프로젝트의 기성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매출회전율이 높은 그룹공사 수주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반면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컨센서스(1939억운)에 7.9% 미달했다”며 “신규 해외공종(철강플랜트 등)에 대해 예정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설정한데다 일부 진행프로젝트의 수익성도 다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12년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가 대거 발주된다”며 “동사는 2012년에 입찰 가능한(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해외프로젝트 규모(안건)를 1000억달러 내외로 이는 작년 초에 예상했던 수준(670억달러)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년 연간 해외수주액은 14.4조원(+59.4%)에 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들 물량의 상당수가 1분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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