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장기실업 원인은 노동수요 감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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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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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인의 실직 기간이 이례적으로 길어진 이유는 노동수요 감소 탓이라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2009년 10%에서 요사이 8.5% 수준으로 진정됐지만 평균 실업 기간은 한해 전의 34.9주보다 늘어 지난달 40.8주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실직수당 제공 연장, 노동 시장에서 젊은 층의 비율 감소, 미 노동부의 실직자 조사 방법상의 변화도 실직 장기화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연구팀은 “실업률이 지난 1981~1982년 침체 때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평균 실업 기간은 그때보다 길다”면서 “노동시장 환경이 바뀌어 침체 이후 나타나던 고용 회복 현상이 가로막힌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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