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군은 기존에 논의된 7명 선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외이사들은 일단 김 회장을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연임을 설득할 계획이지만 김 회장이 연임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발위에 참석한 한 사외이사는 “회추위에 올릴 회장 후임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후보군에 김 회장 포함 여부에 대해 사퇴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강해 설득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하지만 (연임 설득에 성공할 경우) 절차상 하자가 없도록 준비하라고 실무진에 지시했다”고 답변, 김 회장이 후보군에 올랐음을 시사했다.
사외이사들은 주주총회 안건 결정을 위한 이사회 때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김 회장 연임을 위한 설득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한 김 회장이 끝까지 사퇴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김 회장에게 이사직을 겸임하는 상임고문이나 명예회장 등 다른 선택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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