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암웨이 '이목을 작가'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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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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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국암웨이(대표 박세준)는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경기도 분당에 있는 암웨이갤러리에서 한국 극사실주의 화단의 거장인 이목을 작가의 'SMILE' 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목을 작가는 실물보다 더 실물 같은 극사실주의 화풍을 주도, 2000년대 국내 화단에 자신만의 화풍을 견고하게 쌓아 왔다.

미술교과서에도 작품이 수록될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이며, 주로 가을에 나오는 사과와 대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최근 지난 1년 동안에는 트레이드마크인 극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웃음'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극사실화를 그릴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그의 왼쪽 눈은 이미 중학교 시절 실명했고 극사실화에 몰두하다 남은 오른쪽 눈마저 무리가 왔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현재 처한 그의 처지를 웃음으로 승화하여 '웃음'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SMILE' 이다.

김모란 암웨이갤러리 큐레이터는 "화가로서는 치명적인 '시력상실'이라는 어려움을 이기고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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